
쌍용자동차는 12월 12일 ‘쌍용자동차 브랜드 비전 발표회’에서 기존 뉴 체어맨의 윗급으로 개발한 새로운 대형세단 - 프로젝트명 ‘W200’의 출시명과 실루엣을 공개했다.
내년 3월초에 정식 출시될 새 차의 이름은 ‘체어맨W(Chairman W)’로, 기존 체어맨 의 브랜드 자산을 그대로 계승하되 세계유수의 명차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세계최고수준의 플래그십 세단, 즉 ‘월드(W)클래스’라는 의미에서 W를 붙였다.
‘V’자를 두 개 겹친 형상의 ‘W’는 사회적 지위와 명예, 학식, 물질적 부, 리더십등 외면적 가치를 상징하는 V(External Value)와 자신만의 철학, 깊이 있는 인간 관계, 인생의 가치를 상징하는 V(Internal Value)가 합쳐진 것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3천억 원이 투입돼 만들어진 체어맨W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구형 플랫폼을 활용했던 기존 뉴 체어맨과는 달리 쌍용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쳐의 신차로, 엔진과 변속기, 서스펜션, 제동계통, 언더바디가 모두 새롭게 바뀌었다.
대형승용차 소비자의 30%가 초대형 세단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배기량을 꼽는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엔진은 국내 최대 배기량인 V8 5,000cc로 정해졌으며, 이는 전 라인업에 적용되는 7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개발된 제품이다. 국내 최초인 7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5단 자동변속기 대비 10%의 연비 향상 효과가 있다. 한편, 기존 체어맨에 탑재되었던 독자개발의 3.6리터 S6 엔진을 탑재한 모델 역시 동시에 출시된다.

쌍용 측은 독일 고급차 3사 및 일본 렉서스의 기함 –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를 철저히 벤치마킹 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 모델 역시 바로 이 차들임을 당당히 밝혔다.
이를 위해 초대형 승용차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고사양의 기능과 성능을 최적화했으며, 월드클래스 수준의 감성품질을 실현했다는 것이 쌍용 측의 설명이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재질감, 부드럽게 튜닝된 작동 조작음, 실내 무드조명등 기존 수입대형차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다른 차원의 만족감을 기대해도 좋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하만 카돈 브랜드의 제품으로, 유럽 업체들보다 먼저 최신형 제품을 적용 받는다.

쌍용 측은 체어맨W의 첫 해 판매 목표를 국내 2만대에 수출 1만대를 합쳐 총 3만대로 잡고 있다. 현재 주력할 해외시장은 중국이지만 기존 뉴 체어맨과는 달리 수출시장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다른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다. 가격은 아직 검토 중이고 내년 2월말 출시 직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뉴 체어맨은 ‘체어맨 H’로 이름을 바꿔 체어맨W와 병행 판매된다.
쌍용자동차는 2011년까지 33만대 생산체제 구축 및 6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UV에 집중되어 있는 제품 라인업을 승용 및 MPV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에디터 / 메가오토 민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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