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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체어맨W]자동차 속으로 들어간 `HDD`

프리미엄 차량 중심으로 갈수록 탑재 늘어
동영상 파일ㆍ차량정보까지 저장 한몫 톡톡

그동안 PC에 주로 사용됐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새로운 시장으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문이 떠오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차량을 중심으로 기존 오디오 매체와 함께 HDD를 장착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전통적인 오디오 매체였던 카세트테입, CD 보다 디지털파일로 된 음원을 선호하면서 많은 파일을 손쉽게 복사, 저장할 수 있는 HDD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HDD는 음원 뿐 아니라 동영상 파일도 저장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TSR에 따르면 자동차에 탑재되는 HDD 시장은 지난 2007년 320만대에서 올해 450만대, 오는 2011년 약 500만대 시장까지 성장할 예정이다. TSR은 2011년 이후 자동차용 오디오 매체 대부분이 HDD와 플래시메모리가 양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HDD는 충격과 열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2.5인치 HDD로 기존 HDD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아 삼성전자, 씨게이트테크놀로지스, 웨스턴디지털 등 주요 HDD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부문이다.

자동차용 HDD 저장용량도 40GB에서 100GB 이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HDD가 음원 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및 차량정보까지 저장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각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차량을 대상으로 HDD 탑재를 늘려 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자사 세단 SM5, SM7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HDD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출시할 차량에도 HDD 장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출시한 대형 세단 `체어맨W'에 40GB HDD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CD나 DVD에 있는 음원을 바로 HDD에 복사한 뒤 감상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로드스터 `뉴 Z4'와 `뉴7시리즈', 2009년형 5시리즈, 뉴 3시리즈 그리고 뉴M3에는 80GB HDD를 탑재해 다양한 포맷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가동 시간도 단축했다.

HDD업계 관계자는 "PC 및 소비자가전용 HDD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는 자동차 부문 HDD 시장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대부분 소비자들이 많은 멀티미디어 파일을 자동차 내에 저장시켜 놓고 싶어하며, 향후 네트워크 기능 등이 차량과 결합하면 HDD 활용도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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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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