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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8일 (목) 07:30   매일경제

베일 벗은 1억짜리 체어맨W … 수입차와 정면승부

쌍용자동차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대형 세단 '체어맨W'를 선보이고 있다. <이충우기자>
국산차 1억원 시대를 연 초대형 세단 체어맨W가 27일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 프리미엄급 대형차 시장 주도권을 놓고 수입차는 물론 기존 국산 대형차와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 최형탁 사장은 2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체어맨W 출시 행사에 참석해 "체어맨W는 국내 최초로 5000cc 엔진을 탑재하고 7단 자동변속기를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세단"이라며 "초대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자신했다.

최 사장은 "독일 수입명차와 비교하더라도 품질은 동등 수준 이상이고, 가격은 30~40% 수준밖에 안되며, AS에서도 수입차에 비해 강점이 있는 만큼 수입차와 맞서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체어맨W는 3600cc와 5000cc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3600cc 모델은 기본형 럭셔리급 가격이 5950만원이고, 최고사양인 리무진급은 8750만원 선이다. 5000cc 모델은 가격대가 8770만원에서 시작해 리무진 모델 가격은 1억200만원으로 국산차 중 처음으로 판매가격이 1억원을 넘는다. 체어맨W 가격은 유사한 배기량대 국산차 제네시스와 에쿠스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대에 위치한다(표 참조). 그러나 체어맨W가 경쟁상대로 지목한 메르세데스벤츠 S500, BMW 7시리즈, 아우디 A8과 비교하면 가격대가 이들 수입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처럼 품질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수입차가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대형차 시장에서 체어맨W가 수입차 몫을 상당 부분 잠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출발이 좋다. 지난 4일 사전판매에 들어간 뒤 26일 현재 2014대의 판매계약을 맺었다.

쌍용차는 가격 경쟁력 외에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무상보증수리기간을 대폭 늘렸다.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 수입차업체들의 무상수리기간은 2~3년(3만6000㎞) 정도다. 그러나 쌍용차는 체어맨W의 무상보증수리를 5년(10만㎞)간 제공하기로 했다.

[박봉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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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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